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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겨울 소요산

by 솔뫼들 2017.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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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동두천 기온은 영하 11도라 했다.

차기는 차다.




날씨 때문인가 입구가 썰렁하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 갈 때 머물렀던 곳일까 '이태조 행궁터'라고 한다.


의도적인 것인지 모르지만 '소요산'이라는 글씨가 잘 안 보인다.


입장료도 내고


이 추운 날 아침에도 기도하는 사람이 있나?




고드름을 보면 늘 어릴 적 생각이 나더라.


해탈문을 지나면 해탈을 하게 될까?



나한전에서 왼편으로 등산로가 나온다.



끝이 안 보이는 계단, 5년 전보다 계단이 더 늘어난 것 같다.




이제 시작인데 지친 표정이네요?

어쩌나?



이제 능선에 올라섰다.










저기 보이는 사각텐트가 부러워 우리도 비닐하우스를 쳤다.

아! 그 온기라니...



칼바람에 모자를 바꾸어쓰니 동글동글한 박총무 얼굴이 더 동그래 보인다.


날카로운 바위들에 부딪칠까 엉금엉금 기다시피 하고







웃는 모습을 보니 기운이 많이 남아 있군요.

















그 사이 계단이 정말 많이 늘었다.









공주님도 뵙고





주차장까지 더 빨리 간다는 지름길로 접어들었는데


살짝 가을 분위기도 나고



빙빙 돌면서 이어지는 하산길, 내려가는 사람이 어지러울 정도이다.


일본잎갈나무 잎들이 눈 위에 떨어져 있다.




드디어 하산 완료!





오래된 것들이 맞아주는 '토가'





파전과 막걸리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다시 전철로 집까지 긴 여행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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