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솔뫼들 2006. 4. 1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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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승

 

    마음 속에 박힌 못을 뽑아

    그 자리에 꽃을 심는다

    마음 속에 박힌 말뚝을 뽑아

    그 자리에 꽃을 심는다

    꽃이 인간의 눈물이라면

    인간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꽃이 인간의 꿈이라면

    인간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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