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와 GTX 탑승 체험을 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현재는 서울역에서 파주 운정중앙역까지 운행을 한다고 했다.
얼마나 빠를지 궁금하기는 하네.

몇 번이나 에스컬레이터를 갈아타고 아래로 내려간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나중에 보니 지하 8층 깊이 정도 되는 것 같다.
만약 단전이 된다면 나올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지 않을까 싶은 걱정이 생기는데 杞憂이기를...

열차에 오르니 앞좌석과 간격이 그리 넓지는 않다.
한 칸도 일반 지하철에 비해 작은 편이고.
물론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열차가 새 것이라 산뜻하기는 하다.
소음과 진동이 큰 것이 흠이기는 하다.
GTX A가 개통되자마자 실린 기사에서도 본 기억이 난다.


서울역에서 운정중앙역까지 20분 정도 걸렸다.
최고 속도가 시속 180km라고 하던가.
현재 어떤 속도로 가고 있는지 열차 내 안내 화면에 계속 나타난다.

파주 운정중앙역에 도착해 버스 노선을 알아보는데 만만치 않다.
배차간격이 생각보다 뜸해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결국 우리가 가려는 퍼스트 가든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 못해 택시를 이용한다.
거기에 뭐 하러 가느냐는 기사의 물음이 영...
사실 파주에 오기 전에 갈 만한 곳을 찾아 보니 나름 유명하다는 곳은 다 가본 곳이었다.
그리고 다시 GTX를 이용해 돌아갈 예정이니 거리상 멀지 않은 곳을 가야 하고.
그러다 보니 퍼스트가든을 가 보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야외결혼식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고 하던가.
뭐 일단 가 보아야지.

퍼스트가든 입구에 그리스 양식 비슷한 흉내를 내기는 했다.
입장료가 만만치 않다.
뭐 볼게 있다고...



어린아이들이 보고, 먹이 주고 하는 체험활동을 하기 좋은 공간이구만.
동물들이 있으니 배설물 때문에 고약한 냄새가 나기는 하네.

이런 온실도 있다.
밖의 기온이 더 덥지 않을까 싶은데 온실에 들어가니 후텁지근하다. ㅠㅠ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젊은 친구들 데이트 코스로 그만이겠다.






이런 공간을 유지하는데 노력이 많이 들기는 하겠다.
더운 여름이라 찾는 사람도 없으니 입장료를 많이 받기는 해야겠다.



놀이기구도 있었네.


전에 갔던 벽초지식물원 느낌도 좀 난다.




섭씨 35도 되는 날씨에 야외에서 돌아다니는 건 사실 극기훈련이다.
둘 다 실내보다는 실외활동을 선호하니 가능한 것이기도 하고.






다시 파주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퍼스트가든에서 대로로 내려와서 버스를 기다린다.
삼복더위에 햇볕 피할 데 하나도 없는 시골길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니...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