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오늘의 시 - 3월

솔뫼들 2024. 4. 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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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이재무

 

못자리 볍씨들 파랗게 눈뜨리

풀풀 흙먼지 날리고

돌멩이처럼 순식간에 날아든

꽁지 짧은 새

숲 흔들어 연초록 파문 일으키리

이마에 뿔 솟은 아이

간지러워 이마 문지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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