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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2

솔뫼들 2023. 11. 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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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읽었던 '불편한 편의점'에 감동을 받아 2권도 보게 되었다.

이 책 역시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주인공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자신 역시 별로 가진 것이 없지만 일그러지지 않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세상이 더 따뜻하게 보이지 않을까.

 

 편의점에 드나드는 사람들은 물론 자신이 일하는 편의점의 주인도 그에게는 대상이 된다.

물론 의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억지로 설교를 하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망갈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무기(?)로 삼아 돌진하듯 막무가내(?)로 친해진다.

일단 친해지고 나면 마음 속 깊이 감추어 두었던 이야기가 술술 나오지 않을까.

 

 가진 것 없고, 내세울 것 없는 사람들.

그러나 사회를 구성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 사람들.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 하더라도 음지에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다.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말 한마디라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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