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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서 하는 음악회에 갔다.
가까운 곳에서 음악회가 있으니 부담이 없어서 좋다.
제목이 '베토벤과 신나는 춤을'이다.
2020년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었다고 하는데 코로나 영향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음악회를 개최할 수가 없어 요즘 봇물처럼 베토벤 음악을 연주하는 곳이 많다.
베토벤 교향곡 7번을 끝까지 들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일부가 있지만 이렇게 듣는것도 의미가 있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클래식 기타 연주였다.
클래식 기타와 첼로의 조화로움이 유독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멋진 소리를 낼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이라고나 할까.
20대 대학시절 친척 동생이 클래식 기타로 여학생들을 유혹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소리만 듣고도 정말 반한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클래식 기타 연주를 들을 일이 별로 없다.
그래서인지 새삼스럽게 클래식 기타의 매력에 빠진 시간이었다.
물론 배장흠 연주자의 실력이 출중해서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덕분에 행복한 봄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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