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오늘의 시 - 삼월

솔뫼들 2023. 3. 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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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월

                               문태준

 

얼음덩어리는 물이 되어가네

아주아주 얇아지네

 

잔물결에서 하모니카 소리가 나네

 

그리고

너의

각막인 풀잎 위로

봄은 청개구리처럼 뛰어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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