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산 독산성

솔뫼들 2022. 3. 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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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독산성을 찾았다.

세마대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보니 독산성 안내지도가 아니라 독산성 음식문화거리 안내지도가 맞아준다.

찾는 사람이 많다는 말인가?

 

삼남길 구간이 이곳을 지나는가 보다.

 

 

정보도 없이 와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일단 독산성 방향으로 접어든다.

 

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나중에 다시 쌓은 느낌이 드는 독산성

 

처음 백제시대에 쌓은 테뫼식 산성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가 탁한 주말이지만 그래도 전망이 시원스레 펼쳐지니 기분이 한결 낫다.

 

보수 후의 남문 모습

 

여기저기로 연결된 길이 있는지 산성이 아닌 다른 길로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보적사

 

말을 씻길 정도로 물이 많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만든 곳.

이런 전술로 적을 물리쳤다고 한다.

 

독산성에서 내려와 이번에는 발길을 양산봉으로 향한다.

 

봉우리라는 말조차 민망한 해발 179.3m 양산봉.

 

정자가 있는데 이름이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름 하나 지어주는게 뭐가 어려워서 이름도 없는 정자만 있는 것일까?

높지 않은 봉우리인데도 제대로 등산 복장을 갖춘 팀들이 여럿 보인다.

 

이번에는 산림욕장으로 접어든다.

시간도 이르고 운동량도 적으니 구석구석 돌아보아야겠지.

잣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한낮임에도 어두컴컴하게 느껴진다.

 

이 작은 다리에는 '신선교'라는 이름이 있네.

 

솔잎이 내린 길을 호젓하게 걷는다.

 

한 바퀴 돌아 다시 세마대지 공영주차장으로 왔다.

다음에 방문하면 인도가 없는 길을 위험하게 걷지 말고 서문에서 산성으로 올라가서 걷는 것이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주차장 앞 음식점 '안방손님'은 맛도 좋고, 가격도 좋고, 친절하기도 해서 다음에도 방문해야겠다 싶은 생각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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