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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우리'
이 가을 제목만 들으면 달콤한 사랑 이야기 아닐까 싶은 영화 한 편을 선택했다.
사랑 이야기인 것은 맞다.
하지만 세속적인 사랑이 아니라 老軀를 이끌고 제자로 만난 린포체를 부모 이상으로 보살피고 성인이 되도록 뒷바라지를 하는 스승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다큐멘터리이다.
인도 북부 라다크.
인도 라다크에서 한 아이가 태어난다.
그리고 린포체로 인정을 받아 교육을 받는데 우여곡절을 겪으며 절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인도를 떠돌며 자신이 전생에 살았던 절을 찾아 헤매기도 한다.
힘든 인생이다.
하지만 그 어려운 길을 노스승과 어린 린포체는 묵묵히 해 낸다.
종교에서 어떤 경지에 이르면 전생도 보이고 다른 사람의 삶을 꿰뚫어볼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린포체인 어린 앙뚜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모습 그대로를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고승 같은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그런 모습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나를 사로잡았다.
9년 동안 인도 라다크에서 티베트 시킴까지 무려 3000km를 오가며 이 영화를 찍었다던가.
그런데 영화를 찍으면서 스승 우르갼과 린포테 앙뚜 두 사람의 이야기에 촬영진조차 감동을 받고 동화되었다고 하니 인간에게 있어 관계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히말라야의 풍광과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으로 내가 정화되는 느낌을 받은 영화였다.
다시 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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