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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립합창단 제30주년 기념 특별연주 창작 칸타타 '한강'

솔뫼들 2017. 10. 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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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립합창단 30주년 창단 기념 연주회가 있다고 했다.

아무래도 더 특별한 무대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갔다.


'칸타타 한강'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유유히 흘러온 한강을 음악에 녹여내는 작업이 녹록치 않았을 터인데 장엄하고 웅장한 무대가 펼쳐졌다.

안양시립합창단과 서울시 합창단, 그리고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거기에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중앙국악관현악단과 유명 성악가, 국악인이 함께 만들어내는 무대는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다.

연주를 듣는 내내 가슴이 벅차올라 먹먹했다.


제 1부 강의 태동

제 2부 삶과 전설

제 3부 고난의 역사 속에 일구어낸 한강의 기적

제4부 자유와 평화의 한강

제 5부 미래의 강 - 아라리 한강


 1부에서 3부까지는 국악인과 어우러지는 무대가 이어지고 잠깐 쉰 다음 4부와 5부에서는 안양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이 함께 한 무대였다.

연주를 감상하면서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강을 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한 것이 한층 의미있게 느껴졌다.

미래 세대가 노래하는 강이 바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되지 않겠는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루어낸 경제 발전을 토대로 남북 통일을 이루고 미래세대가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국가로 만들어 나가기를 바라는 염원이 노래 속에 깃들어 있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가 되고 한강이 되어 흐르듯이 우리 역사도 면면히 흐르면서 우리 민족의 빛나는 역사를 지켜보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