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사랑

솔뫼들 2005. 7. 2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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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안도현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은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아는 것이다

    사랑이란, 이렇게

    한사코 너의 옆에 붙어서

    뜨겁게 우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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