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오늘의 시 - 여름산

솔뫼들 2024. 8. 5. 08:06
728x90

                   여름산

                                     김용락

 

멀리서 보는 여름산은 위대하다

가까이서 보는 여름산은 아름답다

제각기 자유롭게

모두 모두 팔짱을 끼고 8월의 폭염과 폭우에 대항하는

여름산의 무수한 자연들은 차라리 황홀하다

그 완강하고도  끈질긴 여름산

여름산은 이 땅의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시 - 풀잎 하나  (0) 2024.08.19
오늘의 시 - 여름날  (0) 2024.08.12
오늘의 시 - 너는 별이다  (0) 2024.07.29
오늘의 시 - 빗길  (0) 2024.07.22
오늘의 시 - 옛집 마당에 꽃피다  (0)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