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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는 木百日紅이라고도 한다.
꽃이 오래 피어 있기 때문인데 꽃 하나하나가 실제로 100일을 가는 것은 아니다.
작은 꽃들이 연속해서 피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 피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배롱나무는 예로부터 청렴을 상징하는 나무라고 해서 서원과 서당 등에 많이 심었다.
선비들이 나무를 보면서 청렴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배롱나무는 樹皮도 유별나게 생겼다. 얇은 조각이 떨어지면서 반질반질한 피부가 드러나는 것이다.
이 나무 표피를 긁으면 간지럼 타듯 나무가 흔들린다고 해서 '간지럼나무'라고도 부른다. 배롱나무는 정말 간지럼을 타는 것일까? 실제로는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배롱나무가 흔들리는데, 사람이 간지럼을 태우기 위해 나무에 다가갈 때 이는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나무 표면이 아주 매끈해 원숭이도 미끄러진다고 하여 일본에서는 '원숭이 미끄럼나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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