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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국내공항
보이는 것이 모두 숙박시설이다.
영국의 식민지시절 군인 별장이었던 곳을 개조하여 숙박시설로 사용한단다.
결국 배 위에서 잠을 자는 셈이다.
선상 방 풍경.
시설이 낡았고 물 위에 뜬 배이다 보니 습기 때문인지 곰팡이 냄새가 난다.
친구와 나는 여유시간에 편안한 자세로 책을 본다.
이런 여유를 위해 여행을 떠난 것 아닌가.
아열대기후이다 보니 과일은 다양하고 풍성하다.
호수 위 배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의 호객이 끈질기다.
배를 타고 유람을 하다가 중간에 내려 쇼핑을 한다.
물론 주로 눈요기만 하지만.
달 호수에 밤이 찾아왔다.
술 한 잔 앞에 두고 이국의 밤을 즐기는 일행들.
무슨 이야기들을 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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