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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고...

영화 '증인'

by 솔뫼들 2019.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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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누가 내게 이렇게 묻는다면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그저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 궁여지책으로 대답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민변 변호사였다가 잘 나가는 대형로펌으로 들어간 주인공 변호사에게 떨어진 임무는 국선변호인.

그 일을 잘 마무리하면 파트너 변호사가 될 기회가 생긴다.

그러나 일을 하는 과정에서 만난 자폐아로 인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진실은 무엇인가?

법정에 서는 일이 두렵고 힘겨운 일일지라도 진실을 위한 것이라면 그렇게 하겠노라는 유일한 증인 자폐아의 말은 가슴을 울린다.

피고인의 비밀을 밝히면 안 되는 변호사로서의 임무보다 진실을 택한 주인공은 결국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영화 '증인'은 우리가 슬쩍 외면하고 싶은 세상을 들여다보는 영화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사는, 아니 알려고 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있겠지.

자폐아를 이해하기 위해서 자폐아의 눈높이에서 노력하는 모습도 눈물겹다.

그래. 그 속에 들어가야겠지.

그저 가볍게 생각하고 본 영화였는데 예상보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묵직함으로 다가왔다.

진실을 찾는 건 그만큼 힘든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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