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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 언어 - 무심코 쓰는 일상 언어로 본 우리 사회의 차별 의식

by 솔뫼들 2019.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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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보자마자 뜨끔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심코 한 말이나 글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누군들 거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겠지.


 오래 전 친구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결혼 후 얼마 되지 않아서 가족들끼리 여행을 갔는데 가족사진을 찍는다며 시어른께서 친구에게 카메라를 넘기셨단다.

시어르신이 말씀하신 가족에 며느리인 친구는 끼지 않는 것이었다.

일부러 그러시지는 않았겠지만 친구는 상처를 받은 것이었고.


 우리나라는 특히 '우리'라는 말이 가져다주는 안온함에 젖어 다른 사람들을 배타적으로 대하는 문화이다.

논리적으로 따지면 단일민족이 아님을 알면서도 필요에 따라 단일민족임을 내세우고 외국인을 차별한다.

특히 가장 두드러진 현상이 결혼으로 인한 외국인 며느리에 관련된 점이다.

다문화가정이 생각보다 많음에도 그런 여성은 물론 자녀들까지 소외되고 차별대우를 받아 사회적인 문제가 되곤 한다.

심각한 일이다.


언제까지'우리'를 주장할 수 없다.

그런 '우리'가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힘이 되기도 하지만 부지불식간에 '우리'에 끼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적대감으로 표출되기도 한다는 점을 기억할 일이다.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 피부색이 다른 사람 등등.

우리 언어에 뿌리박힌 차별의식을 고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겠구나 생각한다.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책을 읽은 내내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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