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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

솔뫼들 2012. 10. 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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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에서 오다가다 읽다가 본격적으로 책을 구입해 손에 들었다.

문화 인류학 입문서이기는 하지만

나처럼 전문가가 아닌 사람에게 안내자 역할을 충실하게 해 주는 책이다.

 

 

 대학시절 교양과목으로 '사회학'을 수강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사람 사는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들여다보는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문화인류학은 사회학의 한 분야일 것이다.

한 학기 들은 사회학에서 다양한 민족이나 종족의 삶에 대해 공부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놀라운 사실들을 접하면서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았던 것 같다.

 

 

 문화인류학은 '인간의 거울'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문화적 편견에 사로잡혀 자신만의 것을 추구하는 오류를 누구든지 범할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객관적이라는 것이 진정 가능한 것인가 생각하게 되었다.

때로는 나는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얼마나 오만한 것이었나 하는 반성과 함께.

 

이 책보다 먼저 나온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책도 사서 읽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대학 초년생 같은 마음으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생각한다.

입장 바꿔 생각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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