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들

주말이면 출렁다리를 지나기 위해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린다는데 시간이 일러서인지 그리 붐비지 않는다. 캠핑장 주변이라고 물레방아와 분수를 설치해 놓은 모양인데 영 부실해 보인다. 양주 방향 마장호수를 향해 걷는다. 마장호수는 파주와 양주에 걸쳐 있다. 그래서인지 아직 마장..

K형! 차에 오릅니다. 이번에는 부여 무량사를 찾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전에 부여 여행시 부여 읍내에서 무량사가 꽤 떨어져 있어서 시간상 들르지 못 했습니다. 아쉬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가능하다면 가 보고 싶었습니다. 급할 것이 없으니 차는 고갯마루를 천천히 오릅니다. 오르고 보..

'칠갑산'이라는 노래에 나오는 여인상을 조성해 놓았다. 천장호가 생기기 전 소금쟁이 고개 모습인 모양이다. 날씨가 도와주면 호수를 따라 한 바퀴 돌겠는데 정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루룩 흐르는 장마철이라 출렁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청양에는 어디를 가나 청양고..

경기 오악 중 하나라는 紺岳山 산행 계획을 세웠다. 작년 양주 불곡산에 갈 때 양주역에 줄을 선 사람들이 모두 감악산에 간다고 하는 걸 보고는 2월에 가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바위가 많은 산에 눈이라도 쌓이고 얼음이 얼어 있으면 위험하다고 날이 풀리면 가자고 했다. 감악산은 대중..

뭐가 그리 좋은가요? 어디로 가는 도로인가 공중을 가로질러 공사중이다. 방향으로 보면 금세라도 북한을 향해 달려갈 기세이다. 저 출렁다리 때문에 주말이면 대형 관광버스와 승용차들이 몰려드는 거였군. 거리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운계전망대와 범륜사도 아스라이 보이고. 고소공..

출렁다리를 건너 만지도로 접어들었다. 만지도로 들어서면 바로 해안을 따라 데크가 이어져 있다. 날씨가 좋으면 환상적인 길이련만 거센 바람에 맞서 걸으려니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이다. 어디 바람 피할 곳에서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만지도 승선장 부근에 도착했다. 주..

지겟길에서 내려와 산행 중에 본 몽돌해변을 찾아가기로 했다. 친구가 앞서 가더니 골목길을 가리키며 그 길로 들어섰다. 골목 어귀에는 담장에 벽화가 그려져 있고 거기에 '몽돌 해변 가는 길'이라고 씌어 있다. 골목길을 따라 오르는데 어떤 집 담장에 연대도 지겟길과 몽돌 해변을 노..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를 지나면 이렇게 바닷가에 만들어진 데크를 따라 만지도에 이른다. 섬에 있는 카페치고는 커피 가격이 인간적(?)이다. 따끈한 코코아로 몸을 녹이고 만지도 구경에 나서다. 만지봉 정상을 알리는 글이 씌어 있는데 조금 초라하군. 여기저기 전복라면 6,00..

배 창문을 통해 본 모습 멀리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가 보인다. 파도가 높은 편이라 매물도 가는 배는 못 떴단다. 연대도는 섬에 설치한 태양열 에너지로 모든 전기를 해결하는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에코아일랜드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