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각해 봅시다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솔뫼들 2005. 11. 14. 23:59
728x90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깊이의 잣대가 필요없는 가슴

   넓이의 헤아림이 필요없는 마음

   자신을 투영시킬 맑은 눈을 가진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삶이 버거워 휘청거릴 땐 조용히 어깨를 내어주고

   사심 없는 마음으로 손잡아 줄 수 있는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마음이 우울할 때 마주 앉아

   나누는 차 한 잔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고

   하늘빛이 우울하여 몹시도 허탈한 날

   조용한 음악 한 곡 마주 들으며

   눈처럼 하얀 웃음 나눌 수 있는 사람

 

   내 모습 전부를 보여 주고 돌아서서

   후회라는 단어 떠올리지 않아도 될

   괜찮은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일상에서 문득 그 모습 떠올려지면

   그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란 생각에

   빙그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나도 그런 사람에게

   참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네

'함께 생각해 봅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일랜드 속담에서  (0) 2005.12.02
이 모든 것이...  (0) 2005.11.22
사는 게 다 그렇지...  (0) 2005.11.09
젊음과 늙음의 양  (0) 2005.09.30
水 有 六 德  (0) 200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