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 안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휴게실이 있었네.
비록 자율적으로 거피나 차값을 내기는 해야 하지만.
거기에서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채울 수 있었다.
안개에 싸인 호수 주변 풍경
안개 낀 호수를 보기 위해 산장 주변을 한 바퀴 돌았는데 생각보다 풍광이 좋지는 않았다.
드디어 히우치다케를 향해 출발.
고목들이 참 많다.
죽은 나무줄기에 자리잡은 버섯이 설치미술 작품 같다.
여기가 1합목이네.
시작 지점부터 1/10 왔다는 말이다.
사랑의 열매를 닮은 이건 뭐지?
풀산딸나무
어제 걸었던 오제누마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김PD가 드론을 띄워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는 그 사이에 좀 쉬고.
너덜길이라 바닥을 보면서 올라야 하는데 경사도 몹시 가파르다.
헉헉!
길이 너무 험하니 인위적인 걸 자연에 설치하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일본이지만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에구. 힘들다고 표정이 말해 주네.
솜사탕 같이 생긴 요건 또 뭐지?
모르는 식물투성이이다.
우리가 가야 할 봉우리가 까마득히 보인다.
8합목이다.
두 구간만 가면 된다는 말이다.
힘을 내어 보자.
우리나라에서는 대암산 용늪에서만 산다는 비로용담
바위 틈에서 힘겹게 자라를 식물들
갑자기 구름이 몰려온다.
여기가 정상인가 했더니 건너편이라고 한다.
에고, 맥이 빠지는군.
마나이타구라가 히우치다케보다 해발 10m 낮다.
그런데 여기에서 히우치다케를 가려면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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