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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게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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