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오늘의 시 - 이끼

솔뫼들 2018. 11. 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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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끼

                            서덕준


     마음가에 한참 너를 두었다.


      고여 있다 보니

     그리움이라는 이끼가 나를 온통 뒤덮는다.


      나는 오롯이 네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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