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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는 조선 초기 농학자였던 강희맹이 명나라의 남경에서 최초로 蓮을 갖다 심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 이곳은 강희맹의 사위였던 권만형 일가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세조가 안산군을 연성군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蓮城洞이나 연성초등학교 등 근처 지명에도 관련 사실이 드러나 있다.
전에는 연못에 연꽃만 있고 정비가 안 되었었는데 지자체가 신경을 써서 정자도 많이 생기고 연꽃테마파크도 운영하고 있다.
관곡지에 도착하자마자 정자에서 냉커피를 한잔씩 하고 본격적으로 연꽃 구경에 나선다.
가시연잎이 연못을 가득 채웠다.
앞에 보이는 녀석이 화문석을 짜는 왕골이란다.
뒤집어진 가시연잎도 있고...
睡蓮도 곱게 피어 있고
범부채
깔끔하게 핀 흰 연꽃
물무궁화(단풍잎촉규화, 단풍잎부용)
보기만 해도 탐스럽게 열린 호박과 조롱박들
능소화가 곱게 피었다.
이건 수세미(?)
강희맹의 사위였던 권만형 집안 사당 안쪽 이 연못에 처음으로 연을 갖다 심었을 것이다.
여기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었다.
가성비 좋은 음식점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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