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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단에 눈이 쌓이니 느낌이 새롭다.
산수유는 이렇게 빨간 열매를 매달고 있는데...
이렇게 눈이 쌓인 남산은 처음인 듯하다.
더군다나 지난 밤에 눈이 내렸으니 깨끗한 건 말할 것도 없고.
장난스럽게 안내판에 쌓인 눈 위에 핸드프린팅을 해 보았다.
사슴 뿔 같기도 한 화살나무 줄기가 색다르게 보인다.
기하학적인 무늬처럼 보이기도 하는군.
누가 그려 놓았을까?
아이든 어른이든 하얀 눈을 보면 거기에 무언가를 그리고 싶어하지.
동심이 남아 있다는 말일 것이다.
'hi! ^^'
눈이 정말 탐스럽게 쌓였다.
보는 사람이 기분이 좋아질 만큼.
흐린 날씨 때문인지 안개 때문인지 남산 서울타워가 희미하게 보인다.]
전통 기와집에 눈이 쌓이니 정취가 다르다.
점심을 먹으러 목멱산방에 들어갔다.
날씨탓인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항아리에 쌓인 눈은 언제 봐도 예쁘더라.
벌써 한참 전 고향집 장독대에 눈이 쌓였을 때 찍은 사진도 아직 보관하고 있다.
어머니가 고향집에 생존해 계실 때이니 10년이 얼추 되어간다.
언제 먹어도 정갈한 목멱산방 비빔밥 한 상.
다시 장춘단으로 내려오니 누군가 눈사람을 큼직하게 만들어 놓았다.
눈사람이 아니라 '눈돼지'인가?
요즘 내리는 눈은 습설이라 뭉치기도 쉽다던가.
그래도 열심히 손을 호호 불며 눈을 굴렸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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