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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미세먼지가 극성이더니 좀 싸늘하기는 하지만 다행히 날씨가 맑고 쾌청하다.
기분좋게 하루를 채워야지.
오늘 우리가 걸을 길은 과천생태길 청게산 구간 6.5km이다.
처음 걷는 길이나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화살표를 따라 걷는다.
촉촉한 발 밑의 흙이 느껴지는 길이다.
이 길에도 계단이 있었네.
어디든 청계산은 계단이 많다니까.
이런 산길은 아주 마음에 든다.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따스해진다.
여기에서 길을 잃었다.
이정표상 100m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네.
일단 보이는 길로 쭈욱 가기로 한다.
이런 멋들어진 소나무도 만나고
길은 시내로 이어진다.
결국 지식정보타운으로 가지 못하고 시내로 내려가 점심을 먹은 다음...
점심을 먹고 소화를 시킬 겸 과천 향교 방면으로 조금 더 걷고 헤어지기로 했다.
덕분에 매화 향기에 취하는 기분은 무어라 표현하기 어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