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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에 서운산에 다녀간 적이 있는데 기록을 찾아보니 청룡사에서 오른 것이 아니라 석남사에서 올라갔었다.
이번에는 반대편 청룡사에서 오르기로 한다.
서운산은 칠장산에서 이어져온 금북정맥 구간이다.
마을 풍경이 푸근하다.
석남사도 그렇지만 청룡사도 유서 깊은 고찰이다.
고려시대 지어졌단다.
높이가 그리 높지 않고 육산이어서 가능하면 길게 산을 타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코스가 좌성사를 거쳐 오르는 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적암에서 바로 오르는 길을 선택한다.
사찰로 오르는 소방도로 같은데 무척 미끄럽다.
화물차 한 대가 헛바퀴가 돌아 움직이지 못 하는 걸 보니 공연히 남의 일 같지 않다.
좌성사는 암자 수준의 조그마한 사찰이다.
제사가 있는지 독경 소리가 들리고 대웅전 앞에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삼성각 뒤에서 오르면 탕흉대를 거쳐 갈 수 있는데 오늘은 그냥 정상으로 향한다.
엽돈재로 가려던 계획을 휴식년제 운운 하여 포기했는데 그 구간이 아니었다고 하네.
아쉽다.
대웅전 해체 보수 공사로 인해 볼 수가 없는 건 아쉽네.
주차장에서 시작해 은적암 갈림길에서 좌성사를 거쳐 서운산 정상,
은적암 코스로 내려오는데 휴식 시간 포함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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