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오늘의 시 - 감

솔뫼들 2020. 11. 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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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자

 

     이 맑은 가을 햇살 속에선

     누구도 어쩔 수 없다

     그냥 나이 먹고 철이 들 수밖에는

     젊은 날

     떫고 비리던 내 피도

     저 붉은 단감으로 익을 수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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