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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미션'

솔뫼들 2019. 5. 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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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 '라스트 미션'을 대한극장에서 감상했다.

갈 때마다 대한극장은 멀티플렉스 영화관과는 다른 느낌을 받는다.

관객층이 주로 중장년이고, 시설도 좀 낡은데다 젊은이들이 환호하는 인기 위주 영화보다는 다양한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 곳이다.

어쩌면 관객과 영화관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감독까지 맡아서 한 영화를 전에도 본 적이 있다.

'그랜토리노'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는데 '라스트 미션' 역시 기억에 남을 영화 목록에 오를 것 같다.

제목 그대로 감독이 인생의 마지막 미션이라는 자세로 영화에 임하지 않았을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다가 가족과 소원해진 주인공이 돈을 벌기 위해 마지막으로 선택한 일이 마약 운반책.

눈에 번쩍 띄는 사건 하나 없지만 영화는 내내 내 시선을 붙잡는다.

연륜이 그대로 녹아든 작품 앞에서 말을 잃었다고나 할까.

결론은 가족의 소중함이라는 메시지를 전하지만 주제를 떠나서 우리 나이로 90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에 모든 걸 거는 감독의 자세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언제 한번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한 영화를 모두 찾아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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