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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라는 제목을 가진 영화를 보았다.
'사랑의 모양'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다.
개봉 초기에 보고 싶었는데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뒤늦게 찾아 보게 되었다.
'내 사랑'에서 주인공 화가로 나왔던 배우 샐리 호킨스, '히든 피겨스'의 옥타비아 스펜서 등의 배우가 나와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괴생물과 장애인과의 사랑.
소련과 미국이 정보 전쟁을 벌이던 시절, 미국 항공우주국에는 남미에서 데려온 괴생물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청소부인 엘라이자는 그런 괴생물에게 감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호기심에 돌봐주다가 위험에서 구해 주게 된다.
그러면서 사랑을 하게 되는데...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엘라이자는 괴생물과 사랑을 이루어 함께 바다로 향하게 되고, 괴생물의 목숨을 빼앗으려 한 보안팀장은 그러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해피엔딩과 권선징악.
뻔한 스토리이기는 하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을까.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다른 생물에 대한 폭넓은 관점으로의 확대.
지구를 병들게 한 인간이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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