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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역에서 출발해 금정역까지 수리산 둘레길을 걷는다.
기온이 그다지 낮지는 않은데 몸이 으시시하다.
눈발이 날리는 음산한 날씨 때문이겠지.
따끈한 커피로 잠깐 몸을 데우고 걷기로 한다.
낮기는 하지만 둘레길에서 봉우리를 지난다.
감투봉에 얽힌 전설도 있었네.
안성에서 시작된 한남정맥은 수리산을 거쳐 김포까지 이어진다.
매트를 깔아 놓은 길은 비교적 무난하다.
헉! 봉우리를 두 개나 지난다.
수리산 둘레길은 전혀 친절하지 않다.
지도는 물론 안내하는 이정표나 리본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실망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하지 않으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여기는 본격적인 눈길인데 다시 눈이 내린다.
아직 겨울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예상 안 했던 雪花도 만났다.
여기는 예전에 지나간 적이 있는 길이다.
어떤 것이 노랑바위인고?
이건가?
이제 산길은 끝났다.
수리산 둘레길은 스마트폰 앱에 나와 있는 거리보다 훨씬 짧다.
육교를 넘어가 산본시장을 거쳐 금정역까지 걷기로 한다.
도서관 건물인데 외양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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