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따라, 유래 따라

泉隱寺

솔뫼들 2016. 11. 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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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구례의 지리산 천은사는 원래 이름이 甘露寺였다

 그런데 숙종 때 절을 중건하면서 샘가의 구렁이를 잡아 죽이자 샘이 사라졌다고 해서 '샘이 숨었다'는 泉隱寺로 개명했다.

그 뒤 원인 모를 화재가 자주 일자 절의 水氣를 지켜주는 구렁이를 죽였기 때문이라고 두려워했는데, 이광사가 물 흐르는 듯한 水體로 ' 智異山 泉隱寺'라고 써준 글을 일주문에 건 뒤부터 화재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도 고요한 새벽에 일주문에 귀를 기울이면 현판에서 神韻의 물소리가 들린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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