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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소백산을 단양에서 오르기로 한다.
전에는 늘 영주에서 올랐던 기억이 난다.
주차장에는 눈이 하나도 없었는데 올라갈수록 눈이 쌓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나무가 도열해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슬슬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서 있기도 힘들 정도의 눈바람이 분다.
누가 보면 술 한 잔 한 줄 알겠는걸.
비틀비틀, 휘청휘청~
소백산 바람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정말 매섭다.
가능하면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둘둘 두르고...
주목에 눈이 쌓인 설경이 멋진데 너무 추워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다.
여기도 설국이었다.
이 추위에서 늠름한 주목의 모습
쉼터 담벼락에 기대어 따뜻한 물과 간식으로 요기를 하고...
현재 소백산에 살지 않는 여우가 깃대종으로 되어 있네.
여기는 여름이면 유원지 분위기가 날 것 같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 김정호를 기념하는 비가 여기에 서 있다.
어의곡에서 올라가 천동탐방센터로 내려오기까지 5시간쯤 걸렸다.
너무 추워서 점심을 먹기로 힘들었지만 두번 쉬면서 배를 채웠고.
역시 겨울 소백산은 이름값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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