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오늘의 시 - 겨울 염전
솔뫼들
2024. 12. 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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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염전
정호승
눈 오는 날
겨울 염전에 가면
함박눈이 소금이 되어 내린다
하늘이 소금이므로
소금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므로
하늘과 바다가 다
소금 창고가 돼 버린다
눈 오는 날
홀로 겨울 염전에 가면
나는 한 알 소금이 되어
돌아오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