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제 국립공원 (4) - 오제누마 호수
점심을 먹은 후 배낭을 방에 부려 놓고 오제누마 호수를 한 바퀴 돌기 위해 나선다.
높은 구름이 뭉게뭉게 흘러간다.
정말 좋은 날씨이다.
바야흐로 가을색을 띠어가는 풀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한다.
동물들이 드나들지 못 하도록 했겠지.
곳곳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키 높이를 풀과 맞추고 사진을 찍어본다.
바람에 날리는 풀의 모습이 장관이다.
속새인가 했는데 맞네.
김PD가 카메라에 담고 있는 건 뭘까?
전문가의 시선이 궁금해진다.
여기도 역시 조릿대죽이 많다.
미술작품 같은 나무 뿌리.
대단하다.
일행 5명이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우리도 잠깐 쉬어 가야지.
먼저 온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쉬고 있다.
우리가 묵을 산장에서 만든 휴게소 같은데 아직 제대로 문을 열지 않은 것 같다.
코로나 19 영향도 있겠지.
눈을 치우기 위함인지 휴게소 벽면에 삽 같은 도구가 걸려 있다.
요건 만병초인가 굴거리나무인가?
호수 안에 작은 섬이 만들어졌네.
짝짓기를 하는 새인가 싶었는데 무슨 구조물 위에 새가 앉아 있는 모습이었네.
산오이풀인데 사진이 영~
물매화
2층 방에서 자기 자리를 잡고 씻은 후 잠시 쉰다.
목욕탕이 있어서 다행이다.
모두 씻고 수건을 걸어 놓은 모습.
우리가 내일 갈 히우치다케를 친구가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오늘 푹 자야 힘을 낼 수 있을텐데...
저녁 식당에서 우리 좌석은 G군.
저녁 식사.
아주 깔끔하게 나오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