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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사랑한 아프리카 미술

솔뫼들 2022. 10. 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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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인사동 근처를 지나다가 '피카소가 사랑한 아프리카 미술'이라는 전시를 감상하게 되었다.

피카소가 아프리카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말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난다.

사실 아프리카 미술작품을 제대로 감상한 것은 처음이다.

물질문명이 좀 뒤처진 것처럼 예술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도 작용했을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겠지.

그저 유럽이나 미국 등의 작품만 주로 소개해온 예술 분야의 책임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묘한 매력을 지닌 아프리카 그림을 보면서 어떤 원초적인 힘이 느껴졌다.

그림을 배워서 잘 그리게 되는 것도 있지만 마음이 시키는 대로 아프리카를 표현했다고 해야 할까?

인류 문명은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다고 했지.

유럽의 식민지로 전락해 아직도 내전 등 갈등이 많은 곳이지만 정치적인 안정과  교육의 힘을 더하면 자원도 많고 인구도 많아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 아프리카 아닐까.

아무튼 처음으로 접한 아프리카 미술작품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아프리카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는 갈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