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오늘의 시 - 여름

솔뫼들 2022. 7. 3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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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정세기

 

숲에 가면

바람이 많이 이는 건

 

햇볕이 뜨거워

바람도 

몸을 식히러 온 때문이다

 

때론 

소풍 가듯

바람도 쉬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