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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미식수업

솔뫼들 2022. 5. 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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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홀로 미식 수업'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을 읽었다.

사실 나는 음식에 관심이 아주 많지도 않고, 미각이 아주 발달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절대 미각에 가까운 사람들을 보면 신기할 정도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제22회 고단샤 에세이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살짝 호기심이 일어 책을 손에 들었는데 내 취향이 아니라는 걸 금방 발견했다.

특별한 경우이기는 하지만 꽤 오래 전 프랑스로 미식 여행을 떠날 정도의 경제력을 갖춘 사람의 글을 읽고 읽자니 다른세계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

물론 서양이나 일본의 식재료와 소스 등등 처음 듣는 단어가 나오는 것도 불편했다.

그저 이런 것이 있구나 하고 생각할 수밖에.

 

 한동안 텔레비전에서 '먹방'이 유행하더니 이제 요리하는 방송으로 옮겨갔다.

세상에는 요리를 잘 하는 사람도 정말 많다.

그저 살아가는데 큰 불편 없을 정도로 음식을 해 먹는 사람의 입장에서 때로는 부럽기도 하다.

사람 나름이겠지만 요리를 하다 보면 창의력이 좋아진다고 하여 어릴 적부터 요리를 가르치는 사람들도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어찌 되었든 책을 읽으면서 요리에 진심을 넘어 자신의 많은 것을 바친 괴짜(?)들의 세계를 엿본 느낌이다.

또 일본에서는 이런 에세이가 상을 타는구나 싶은 생각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