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무의도
연도교 입구에 대무의도와 소무의도를 통틀어 무의바다누리길 안내도가 서 있다.
바닷바람이 생각보다 차다.
대무의도 광명항에 주차를 하고 연도교를 건너가야 한단다.
평일임에도 주차장이 꽉 차서 연도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걷는다.
덕분에 운동 좀 하겠군.
전에 대무의도 국사봉과 호룡곡산은 후다닥 다녀갔는데 소무의도는 시간에 쫓겨 못 갔다.
소무의도가 도보로 갈 수 있는 서해의 가장 끝 섬이라고 한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급경사 계단길을 오른다.
아까 건너온 연도교가 내려다보인다.
진달래가 많이 피어 있다.
추위를 많이 타시는지 두툼한 겉옷을 입고 헉헉!
모자 모양으로 생긴 섬이 해녀섬
이 해변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휴가를 즐겼다고 되어 있는데 그럴 만한 공간이 안 보인다.
거친 모래가 있는 해변인 걸.
사유지를 주인이 일반인들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했다는 사실을 길 옆에 이렇게 써 놓았다.
고마운 일이다.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도 다른 걸 훼손하지 않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지.
다음에 온다면 금방 준공된 것 같은 이 공간 '소무의도 스토리움'이 어떻게 변모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이렇게 오래되어 폐가가 된 건물도 보이고
제법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카페도 보인다.
신구가 공존하는 공간이군.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에 이 건물이 무엇일까 궁금해 들여다보았더니 안에 노래방 기기가 설치되어 있다.
사유지라더니 지인들이 오면 그렇게 노는 모양이다. 후후!
매화향이 발길을 붙잡는다.
청매가 더 매력적인 길이다.
이건 무슨 생선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