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흥 물왕저수지
솔뫼들
2021. 10. 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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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왔을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한 바퀴 돌면서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걸.
'따오기아동문화마을'이라고 되어 있다.
따오기 노래비도 서 있고.
따오기의 작사가 '한정동'이 시흥에 잠들어 있다고 한다.
언뜻 생각하면 '흥부전'의 흥부가 생각나겠지만 누군가의 글에서 시흥의 '흥'과 부천의 '부'를 따와서 지은 이름이라는 걸 본 적이 있다.
참 재미없는 발상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한 달쯤 있으면 누런 물결이 흩날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때쯤 다시 와야겠다.
혼자 서 있어서 외로워 보였는데 둘이 되었네.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표시가 되어 있으면 좋으련만...
'참소예'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주꾸미볶음이 너무 매워 둘다 얼얼~
결국 다 못 먹고 싸 가지고 왔다.
우리나라 음식이 점점 자극적으로 변하는 이유는 뭘까?
음식점 주변을 아주 예쁘게 단장해 놓았다.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국화, 연꽃, 다육이 등등 관리하는데 손이 많이 가겠는걸.
물론 너른 음식점 내부에 손님이 꽉꽉 들어차니 그 정도야 '껌값'일 수도 있겠다.
농협 건물에 주차를 해 놓고 2층으로 올라가 저수지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전망이 기가 막히게 좋다.
이 주변에 비싼 음식점과 카페가 많은 걸 보니 사람들이 가격을 따지지 않고 많이 오는 모양인데
여기는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