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변길 바라길( 학암포해변 ~ 신두리해변)
학암포오토캠핑장 전기차 충전소에 차를 매달아놓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오늘 걸을 길은 태안해변길 1코스인 바라길.
학암포해변에서 신두리해변까지 12km에 이르는 길이다.
솔숲 아래에서 야영을 하면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이렇게 망으로 울타리를 만들어놓고 애완견을 풀어놓는 사람도 있다.
그들에게는 말 그대로 가족 같은 애완견이겠지만 지나가는 우리를 보고 맹렬히 짖어대는 개가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이렇게 물이 모여서 바다로 흘러가고...
드디어 숲길이다.
여기는 진달래가 지금 한창이다.
소나무는 바위 위에서도 잘 자라지.
삼각형으로 보이는 섬이 꼬깔썸.
이름이 딱 맞네.
작년 3월 말 태안 솔향기길에서 처음 본 솜다리꽃.
여기에도 피어 있네.
요건 노루귀.
보랏빛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어디인가 했더니 너른 신두리해변이 시작되는 곳이었다.
개복숭아나무 꽃이 화사하다.
전에 왔을 때 곰솔숲까지 오지 않아서 이런 해송숲이 있는 줄 몰랐다.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다.
신두리를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 바라길이 좋은 이유가 여러가지네.
오늘은 두웅습지까지 거쳐 간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호젓하게 습지를 한 바퀴 돈다.
금개구리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살금살금~
생태계교란종을 제거하고 연구를 위한 것인지 여기저기 통발이 설치되어 있다.
바라길이 끝났다.
이곳에서 늦은점심을 먹고 다시 학암포해변으로 가야 한다.
운이 좋아 카카오택시 바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