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성 미리내성지
솔뫼들
2021. 2. 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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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앗간이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점에서 늦은 점심으로 민물새우매운탕을 먹는다.
깔끔한 반찬에 구수한 매운탕이 일품이었다.
유명한 이유가 있었군.
음식점 바로 앞 미산저수지
난 왜 그렇게 장작이 쌓여 있는 걸 보면 마음이 넉넉하고 푸근해지는지 모르겠다.
부자가 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거기에 장 항아리가 줄선 장독대까지 옆에 있으면 더 하겠지.
무척이니 시골스러운 정서이다.
촌사람이니까 당연한 거겠지. 후후.
평택에 있을 때 두어 번 드라이브 삼아 다녀간 곳이다.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이런 공간에 오면 저절로 경건해진다.
미리내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곳이다.
'미리내'는 은하수의 순우리말이다.
조선 시대 말 안성과 진천 등지에 가톨릭 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