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느끼고...

영화 '리플레이'

솔뫼들 2021. 1. 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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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향하던 남녀가  9.11테러로 인해 모든 비행이 금지되자

캠핑카를 타고 뉴욕으로 가면서 펼치는 버스킹을 다룬 로드 무비이다.

차를 타고 가는 도중 그들이 듣는 노래와 중간중간 부르는 노래도 아름답지만

힘든 고통 속에서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감동스럽다.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마음을 보탠다고나 할까.

예상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마음과 노래, 그리고 차도 옆으로 펼쳐지는 압도적인 풍광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나를 사로잡은 영화였다.

무심코 선택한 영화였는데 잠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었다고나 할까.

 

 실제로 주인공 엘리엇과 조니 역을 맡은 배우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라던가.

이번 영화에서 처음 연기에 도전을 했단다.

그래서였는지 노래가 자연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음악 영화는 전에도 꽤 있었다.

'원스'의 주제곡은 지금도 귓가에 맴돈다.

'비긴 어게인'이라는 영화도 있었지.

물론 '리플레쉬'라는 영화도 있었다.

내 취향이 아니어서 영화를 보고 마음이 좀 불편하기는 했지만.

 

코로나 19로 마음이 답답할 때 본 영화가 내게 살며시 위로를 건네왔다.

'잘 버티고 있는 거야.

좋은 날이 곧 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