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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안도 타다오'
솔뫼들
2019. 5. 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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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타다오.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를 다룬 다큐 영화가 나왔다.
노출 콘크리트 기법을 알린 사람으로 알고 있다.
언젠가부터 건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사실 일부러 멋진 건축물을 찾아 여행을 하지는 않았다.
단지 지나가다 멋진 건축물을 만나면 누구의 작품인지 어떤 의도로 만들어진 건물인지 등등 알아보기는 했었지.
안도 타다오는 권투선수 출신 건축가이다.
학교에서 제대로 건축을 배우지 않고 독학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훌륭해 보이기도 한다.
물론 건축가는 건축으로 자신을 알리고 말을 하는 것이겠지만.
우리나라에도 안도 타다오의 작품이 몇 점 있다.
원주의 '뮤지엄 산'이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 아닌가 싶다.
제주도에도 본태박물관을 비롯해 몇 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혜화동을 지나다 고개를 들어 바라본 재능교육 건물이 안도 타다오 작품이라는 건 나중에 알았다.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을 가능하면 많이 담아내려 한 안도 타다오의 작품을 영화 속에서 만났을 때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나라에 이런 세계적인 건축가가 없다는 사실이 몹시 안타깝고 속상했다.
나만 그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