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

솔뫼들 2019. 4. 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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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 뒤쪽 경사로를 따라 오르면 한국가구박물관 이정표가 보인다.


아무나 쉽게 못 들어가도록 굳게 잠긴 문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붕에 굴뚝이 있다는 송광사 건물을 복원해 놓았다.

부엌문 옆으로 난 양쪽 窓은 天圓地方 원리에 따라 한쪽은 둥글고 한쪽은 모가 나 있다.


나지막한 담장 너머로 산이 보인다.

정자는 아니지만 여기에서도 借景의 의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분합문을 위로 올려 놓은 전통 한옥


정겨운 장독대 모습




내가 이런 표정을 지었군. 후후




무얼 보고 있었을까?

사진 찍어주는 친구?



십장생을 그려 넣었다는 굴뚝.

굴뚝조차 예쁘게 장식하고 표현한 조상들의 감각이 돋보인다고나 할까.



창덕궁에 있는 不老門을 재현해 놓았다.

통돌로 된 화강암을 잘라 만들었는데 가운데 잘린 화강암은 바닥에 깔아 놓았다고 한다.

전서체로 쓰여진 불로문은 이 문을 드나드는 사람이 무병장수하기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고 있다.

조선시대 역대 왕들의 평균 수명이 50세가 되지 않았으니 그럴 만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