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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솔뫼들 2017. 6. 1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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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독성 좋은 기욤 뮈소의 소설을 읽었다.

기욤 뮈소는 '구해 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프랑스 작가이다.

이미 알려진 소설을 비롯해 이 소설도 읽고 나면 마음에 따뜻함이 고여 온다.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속도감있게 독자를 사로잡는 건 기욤 뮈소의 대단한 능력이다.

사랑 이야기를 하면서 진부하지 않고 넓은 품으로 우리 모두를 안아준다는 느낌이 드는 건 나뿐일까?

 

자신의 아이 라일라를 잃고는 살아갈 힘을 잃고 노숙자가 되기까지 한 마크.

거기에서 마크를 구해내고자 애쓰는 아내 니콜과 마크의 친구 커너.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람이 삶의 의미와 살아갈 힘을 어떻게 찾아야 하나 생각하게 된다.

순식간에 책을 읽어 내려갔지만 나를 한동안 생각에 잠기게 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