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슬로시티 대흥 - 느린 꼬부랑길
솔뫼들
2016. 12. 3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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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한 마을이 슬로시티로 지정이 되어 있다.
바로 대흥 슬로시티.
대흥 슬로시티를 한 바퀴 도는 걷는 길 이름이 '느린 꼬부랑길'이다.
재미있는 이름이군.
어제 묵었던 봉수산 자연휴양림으로 슬로시티 걷는 길이 이어져 있다.
안개가 자욱해 100m 앞도 안 보인다.
작고 느리고..
그런 컨셉과 연관된 이름을 지어 눈길을 끈다.
'손바닥 정원'이라니 얼마나 정겨운가.
돌로 쌓아 놓은 것이 봉수대 아니었을까?
어젯밤 차로 들어가 눈여겨 보지 못 했던 자연휴양림 입구
임도를 따라 길이 이어지다 보니 포장도로가 많아 아쉽다.
그걸 폭포라고 해도 되나 싶게 물이 내려오더니만...
하기는 손바닥정원처럼 폭포 이름도 어울린다.
느린 꼬부랑길이 내포문화숲길과 겹친다.
종류가 다른 두 그루 나무가 합해져서 올라간다.
우리네 사람들도 그렇게 살라고 이야기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