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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외로운 불안

솔뫼들 2019. 10. 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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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쓴 책이 있다고 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고 하기에 읽어 보았다.

정신건강 중에서도 주로 불안장애를 다루는 의사이기에 그는 불안에 대한 책을 썼다고 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불안을 안고 산다.

살아가면서 확실한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루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 아닌가.

그렇다고 마냥 불안해 하다 보면 일상 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려워진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있는 불안을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본인의 경우를 예로 들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배려도 곳곳에 엿보인다.


 나는 그런 일로 사람들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다는 사실을 전에는 몰랐다.

정신건강의학과 하면 그 동안 어떤 편견이 있었던게 사실 아닌가.

나도 불안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는 친구게게 전화를 걸어 상담을 청해야겠다.

그러면서 내 안의 숨은 불안을 잘 다독이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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